[출근길 인터뷰] 자외선 차단제 깜빡? 햇살 좋아도 피하세요!
[앵커]
한낮에는 정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태양을 피할 수 없다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해야 할 계절이 되었는데요.
자외선 차단제가 중요한 진짜 이유,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한주희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주희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피부암을 앓았던 배우 휴 잭맨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라고 선언을 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 부각이 됐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것이 피부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건가요?
[한주희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그래서 피부염의 원인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자외선 노출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외선에는 이제 파장에 따라서 UV A, B, C로 나눌 수가 있는데 UV C의 경우에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차단이 되기 때문에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은 A와 B가 되겠습니다. 이 두 자외선 모두 피부암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정말 중요한 건가요?
[한주희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사실 이제 피부암 예방 그리고 광노화 예방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희가 반복적인 노출 그리고 과도한 노출 모두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UV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일각에서는 자외선 차단제 화학 성분이 피부에 더 안 좋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한주희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말씀하신 것처럼 자외선 차단제 안에는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있고 이 때문에 피부 자극이 유발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알고 바르면 이러한 자극을 줄일 수 있겠는데요.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입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에는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서 자외선을 반사시키고 산란시키면서 차단하는 원리를 가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피부 자극이 적다는 장점이 있고 다만 백탁 현상이 생길 수 있고 발림성이 좀 안 좋다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에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화학 반응에 의해 열로 방출하면서 차단하는 원리를 가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피부 자극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피부가 좀 민감한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또 바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세안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잔여물이 남게 되면 이제 모공을 막고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세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어떠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게 좋을까요?
[한주희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되는데 사실은 이제 자외선 차단 지수를 우선 고려해야 되겠습니다. 실내 활동이나 가벼운 외출의 경우에는 SPF지수가 15에서 20, PA+, PA++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고요.
장기간의 야외 활동의 경우에는 SF 30 이상, PA+++이상을 선택을 하고 물놀이나 이런 과도한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SPF 지수 50 이상, PA+++이상을 선택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피부가 예민하신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고 인공향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고 오히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너무 높은 제품보다는 좀 낮은 제품을 반복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강한 햇볕으로부터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없지 않을까요?
[한주희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사실 자외선이 너무 강한 날 또는 이제 강한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100% 차단이 어렵기 때문에 옷이나 모자 양산 등을 활용하여 같이 차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또한 이제 충분한 양을 도포하는 것이 중요한데 얼굴 기준으로 하면 500원짜리 동전 정도로 충분한 양을 도포하는 것이 좋고 두세 시간마다 반복해서 도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주희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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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